저스틴 비버, 사진=뉴시스
저스틴 비버, 사진=뉴시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25)가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비버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판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몇 년간 힘들었지만, 현재까지 불치의 질환인 이 병을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런 내막이 담긴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곧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저스틴 비버에 관한 10부작짜리 다큐멘터리는 오는 27일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건강 전문 매체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가 앓고 있는 라임병은 미국의 토착병으로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지난 2010년 강원도 화천에서 등산하던 남성이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등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이 침범해 발병한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 등 감기와 비슷하다. 이후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인 이동홍반이 나타난다. 라임병을 방치하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라임병은 애완동물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야외에서 활동하다 옮겨온 야생진드기로 인해 라임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고,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눕거나 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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