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비서관 인사(내정)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비서관 인사(내정)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4월 총선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한다. 고심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있다’라고 묻자 고 대변인은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이어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고 대변인은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은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미 출마할 결심을 가졌던 분들이 지난 여름에 다들 입장을 밝히셔서 정리가 다 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 같은 경우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새로 신설이 됐고  그다음에 여러 담당관들 소부장이나 방위산업이나 이런 담당관들을 신설했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도 새로 생겼고. 이런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맞추기 위해 얘기하는데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7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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