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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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건모를 고소한 여성 A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건모 측이 사건이 발생했던 유흥업소 사장을 통해 접촉하려 한다거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며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A씨에 대한 보호 여부는 16일 신변 보호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A씨는 명백한 피해자로 지난 3년동안 고통에 시달렸다. 김건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일한 유흥업소 사장과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한 뒤 최종적으로 김건모를 소환할 예정이다.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성폭행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거짓미투, 미투피싱은 없어져야 한다"며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당시 유흥업소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A씨를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동안 김건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더이상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태도를 보고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현재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으며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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