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5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금차 인사에 관해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회사별 적임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은행장에는 이대훈 현 농협은행장이 연임됐다. 이 행장은 지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은행 경기·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행장에 취임했다. 이 행장은 신용사업·경제사업 분리 이후  농협금융 자회사 CEO 중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농협금융은 “이 행장은 전사적 역량을 DT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하여 올해말 1조4천억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재은 현 농협생명 대표이사 또한 연임에 성공했다. 홍재은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하여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최창수 현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으며,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농협캐피탈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광수 회장은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왔다”며 “‘미래혁신과 내실화로 지속 가능 경영체계 확립’이라는 2020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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