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측이 대형 리조트 무허가 영업 의혹에 휩싸였다.

2일 SBS ‘8뉴스’는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변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돼 영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리조트는 객실은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은 체육시설로 건물 용도를 허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세대 주택으로 신고됐으나 임의로 용도를 변경해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

해당 리조트는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장 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배우가 해당 리조트 조성에 참여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이 배우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재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준호가 해당 배우로 지목됐다. 정준호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정준호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며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는만큼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