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사무실 등 실내 공간을 산뜻하게 바꾸기 위해 식물 구입을 계획하는데 한 공간에 어느 정도의 식물을 두는 것이 좋을까?

농촌진흥청에서는 실내식물 투입량은 공간의 부피대비 2%(면적대비 5%)가 가장 적정하다고 밝히며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사무실을 연출하는 '그린 힐링오피스'를 제안했다.

직장인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데, 실내공간은 냉난방을 위해 밀폐를 많이 하기에 공기가 오염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힘들다.

이러한 사무실에서 식물을 기르면 사무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업무능률도 향상된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식물을 갖다 두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정보는 지금껏 없었다.

이에 농촌 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 사무공간에 부피대비 2% (면적대비 5%) 식물을 두면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2%로 약 50%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제거함으로써 오염이 심한 신축 건물에서도 안전 기준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또한 고려대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내에 기르는 식물의 다양한 색채는 심리적 안정과 관련된 뇌파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김광진 연구관은 "사무실이나 학교 등 생활공간에 식물을 2% 정도만 기르면 공기정화 효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청정 학습공간으로 집중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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