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9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3명(-7.5%) 감소했다. 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46개월째 연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3분기 기준 출생아 수 또한 전년 동기보다 6687명(-8.3%) 줄어든 7만3793명으로 역대 최소 기록을 새로 썼다. 15~49세 가임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전년 동기보다 0.08명 줄어든 0.88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연령별로는 30~34세 여성의 출산율(82.2명)이 전년 동기 대비 7.4명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25~29세 연령층(34.5명)은 -5.6명, 35~39세 연령층(43.5명)은 -1.7명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분위기 또한 개선되지 않고 있다. 3분기 기준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60건(0.9%) 줄어들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일반혼인율은 남성 9.5명, 여성 9.4명으로 남녀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명씩 감소했다. 반면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75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건(4.3%) 증가했다.

한편 3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7명(-0.4%) 줄어든 7만4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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