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이로써 CCSI는 지난 8월 92.5까지 하락한 뒤 3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나타내는 CCSI는 100보다 큰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이 과거(2003년~2018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CCSI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낙관적인 쪽으로 바뀌게 됐다. 

CCSI를 구성하는 세부 지표 6가지 중 생활형편전망CSI(95.2), 가계수입전망CSI(92.2), 소비지출전망CSI(109.1), 현재경기판단CSI(73.1), 향후경기전망CSI(81.4) 등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의 경우 지난달과 비슷한 92를 기록했다.

집값의 경우,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11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10으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인식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1.8%)과 향후 1년간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율(1.8%)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물가수준전망CSI는 13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