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사진. (사진= 구하라 SNS 계정 갈무리)
구하라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사진. (사진= 구하라 SNS 계정 갈무리)

가수 구하라씨의 사망 원인은 신변 비관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구하라씨가 손으로 쓴 자필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메모의 내용에 대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을 종합해볼 때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 시각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24일 0시 35분께 귀가한 모습이 확인돼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하라씨의 주검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가사도우미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은 "어제(24일)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가 구하라씨 집을 방문해 사망 사실을 알고 신고했다. 구씨와 오랜 친분이 있는 가사도우미는 구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걱정이 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으며 유족과 의논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전도 양양한 별 둘을 저 세상으로 보냈다. 이제 그만 악플을 끝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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