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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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해경 본청과 전남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해양경찰서 등을 상대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수단이 해경을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삼은 것은 헬기 구조 지연 의혹과 관련이 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지난 .15일 특수단과 면담에서 “사참위가 수사 요청한 사건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 김수현 당시 서해청장이 헬기를 타면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이 붙어 있는 단원고 학생을 헬기에 태우지 않고 배로 옮겨 숨지게 한 의혹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참위는 또 세월호 내 영상녹화장치(DVR) 조작 의혹과 함께 산업은행이 청해진해운에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했다. 

특수단은 4·16세월호가족협의회가 지난 15일 국민 5만 4416명의 서명을 받아 세월호 참사 책임자 40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한 건도 수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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