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급락해 10주만에 20%대로 추락했다고 리얼미터가 14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11~13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동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4%로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과 호남, 경기·인천, 부산·울산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9.7%로 9월 1주차 주간집계 29.2%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PK,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33.6%였다..

이밖에 정의당 6.3%(▲1.0%포인트), 바른미래당 5.9%(▲0.8%포인트), 우리공화당 2.1%(▲0.7%포인트), 민주평화당 1.5%(▼0.1%포인트)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47.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3.9%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회복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세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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