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 후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자동 설치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하우리 제공)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지난 8일 자사 취약점 공격 차단 솔루션인 바이로봇 APT Shield 관제를 통해 윈도우 XP 취약점을 이용해 유포되는 파밍 악성코드 'mbc.exe'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mbc.exe'악성코드는 파밍 악성코드로써 감염될 경우 호스트 파일을 변조하여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및 포털 사이트 접속 시 해커가 만들어놓은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고 금융 개인정보를 절취한다.

이 악성코드는 기존에 'kbs.exe'로 유포되었으나 윈도우 XP 지원이 종료되는 8일을 기점으로 이름이 'mbc.exe'로 변경되어 유포되고 있다.

해당 악성코드는 윈도우 XP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유포되며, 취약점 패치를 하지 않은 PC에 사용자가 모르게 저절로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주로 웹하드 및 쇼핑몰 등 사용자가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며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만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하우리 최상명 차세대보안연구센터장은 "윈도우 XP에서는 더 이상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크롬과 같은 계속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계속 XP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바이로봇 APT Shield'와 같은 무료로 제공되는 취약점 공격 사전 차단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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