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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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폐업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9.1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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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폐업했고, 피해를 입은 부모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간호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신생아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달 20일 새벽 1시께 B간호사가 C양을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B간호사가 피해 아동을 상대로 학대 의심이 담긴 정황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B간호사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C양은 생후 20일 오후 11시쯤 무호흡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에 C양 부모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부모는 특히 아기가 영구 장애를 앓을 가능성이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유일한 증거물인 CCTV 일부가 삭제된 것도 의문을 더하고 있다. 해당병원 CCTV에는 C 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과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 분간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사라진 기록을 찾기 위해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폐업 입장을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C양 사건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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