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0일 제21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해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기재부는 지난 29일 방 전 차관을 제21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 신임 행장(57)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방 행장은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 및 경제정책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1995년),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2009년)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 파견(2000~2003년)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감각을 갖춰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의 리더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수은은 “방 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난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친화력이 좋아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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