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10월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되며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통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6을 기록한 뒤 하락세가 이어지며 8월 92.5까지 추락한 바 있다. 9~10월 반등세가 이어지며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장기평균치에 비하면 비관적인 상황이다.

세부적으로는 가계 재정상황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저축 및 부채상황 관련 지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1.8%)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1.7%) 각각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002년 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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