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일무역전쟁 잘 버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에게서는 위기지만 이것을 기회로 바꿔 보자는 한번 해보자 하는 그런 분위기가 지금 확산되고 있어요. 그리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니까 이번엔 뭔가 다르다며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일무역전쟁 100일을 맞은 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장관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 이 세가지는 매우 어려운 것인데 국산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불화수소 같은 경우는 거의 라인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소부장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고, 이 법에 의해 경쟁력위원회라는 게 만들어지는데 내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어"소부장 지원책은 5년 계획이나 장기적으로는 10년까지 보고 있다"면서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주52시간제 실시에 대한 중기부의 대책이 뭐냐는 질문에 "노사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6개월 확대가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회 입법 과정에 의존해선 안 되기 때문에 주52시간제 관련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국회 입법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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