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제10회. (사진=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제10회. (사진=뉴시스)

 

미스트롯 송가인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최근 TV조선과 불화설에 이어 수천만원에 달하는 행사비가 입길에 오른 것. 

스포츠경향은 7일 “송가인 ‘떡상’ 행사비 3000만원?”…‘미스트롯’ 출연료 판도라를 열어보니" 제목의 기사에서 송가인의 과다한 행사비 실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축제 관계자들은 “○○지역에서는 이제 송가인은 안 부른다. 너무 비싸다. 얼마 전에 이 지역 행사에서 2000만~2500만원 결제했다더라. 결제야 행사 두어달 전에 하니까, 지금 호가와는 다르다. 송가인 대신 정미애를 부른다. 송가인처럼 비싸지 않다. 정미애는 이 지역에서 일주일에 2~3개씩 행사를 한다고 하더라. 송가인이 2500만원을 부를 때, 홍자도 행사비를 따라 올려서 1400만원을 부르더라. 이제 홍자도 못 부르겠다. 또다른 지역 축제 관계자는 ‘송가인 등의 금액을 알고는 부르면 마이너스라고, ’미스트롯‘으로 인기 얻은 가수들 쓰면 지역 축제 망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 트로트 가수 매니저는 “최근 송가인이 어느 지역에서 3500만원까지 불렀다고 하더라. 그 때 3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 데, 그게 문제가 돼 지금은 ‘쉬쉬’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 “‘미스트롯’ 가수들은 자기 노래가 없는 가수들이다. 남의 노래로 행사비를 그렇게 많이 받으면 양심에 찔리지 않나. 히트곡이 2~3곡 있다고 해도 500만원을 넘지 못하는 가수들이 태반이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은 가수들의 지역 행사비를 취재한 결과도 공개했다. 장윤정·남진·홍진영·박현빈 등이 약 1000만~15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데 반해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은 송가인·홍자 뿐만이 아니라 숙행의 행사비도 1000만원 이하에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스포츠경향은 이와 함께 500만원 안팎을 받는 ‘미스트롯’의 다른 가수들 행사비가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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