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검찰 소환에 출석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검찰 소환에 출석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에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의 부모들로부터 채용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 중개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 한명은 구속됐고 다른 한명도 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조씨에 대한 영장 청구는 조국 장관 직계 가족으로서는 처음이다. 앞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