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을 올린 트윗을 공유하고 '조국 장관과 가족분들이 볼까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어준은 조 장관 일가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던 중 “어떤 시점에 조 장관 스스로 현 정부에 부담이 돼 스스로 사퇴하는 시점이 올 때까지 버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부인이 기소된다고 해서) 장관이 왜 사퇴를 해? 오히려 ‘부인, 감옥에서 좀 지내게. 나는 공수처가 바쁘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다음 밖에서 보세’라고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공지영은 해당 트윗에 대한 댓글에서 "솔직히 (김어준이) 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고 지적했다. 이 지적에 “내부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 댓글이 잇따르자 공씨는 또 다시 트윗을 올렸다.
공지영은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저는) 영장 청구를 한 것도 아니고 압수수색도 아니고 비판했다”면서 “제가 믿는 하느님도 가끔 비판하는데 (김어준을) 비판하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어준) 님은 나를 비판할 수 있는데 나는 김어준을 비판 못한다는 것인가. 이상하다. 심한 말 안 하면 (나를 비판한 사람을) 차단 안 한다. 서로 건강하게 비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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