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료 채취하는 방역 관계자, 사진=뉴시스
시료 채취하는 방역 관계자, 사진=뉴시스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83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잔반을 급여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하는 ASF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양돈장은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3차 ASF 발생지인 김포 통진읍 농가와 6.6㎞,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차 발생지인 강화군 송해면 농가와는 8.3㎞ 떨어진 곳이다. 해당 농가 반경 500m 이내에는 1개 농가에서 970여마리, 3㎞ 이내에는 3개 농가에서 총 74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사람·가축·차량 이동통제 및 소득 등 긴급 방역 조치하고 농장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며, 이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에서 6번째 발병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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