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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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자신이 소속된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

진 교수는 23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정의당이 조국을 데스노트에 제외한데 실망해 탈당계를 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다 포함해 이것저것 세상이 다 싫어서 탈당계 낸 거다.”라고 답했다.
 

진 교수는 2012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제안으로 이 대학 교양학부 전임교수로 영입됐다. 조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상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 교수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진 교수는 과거 민주노동당 때부터 진보정당 당원으로 꾸준히 활동했다. 민노당 내 주사파와의 갈등으로 탈당한 뒤 심상정 의원, 고 노회찬 전 의원 등이 창당한 진보신당에 합류했다가 2012년 통합진보당 분당 이후 따로 출범한 정의당에 2013년 12월 다시 입당했다.

진 교수는 탈당계 수리 여부와 관련해 “당에서 (탈당 만류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조국 장관 임명 찬성과 관련해 “이번 정의당의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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