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심국제병원 이규박 정신의학과 과장이 스트레스 관리 법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청심 제공)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4월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정신적 건강을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던 과거와 달리 육체적 건강만큼이나 정신적 건강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정서적으로 취약한 10대와 취업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는 2030세대들에게 정신 건강을 위한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동안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인 문제로 지목 받아왔다. 이제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새로운 병리현상이 청소년들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통제가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청소년들이 쉽게 스마트폰에 빠지게 된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대안적인 놀이문화가 부족하다는 점도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지게 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가족간의 관심과 대화를 늘리고 청소년들이 운동이나 여행 등 스마트폰 없이 할 수 있는 야외활동과 취미활동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취업 준비생들이 겪는 스트레스도 심각해지고 있어 만 19~29세 청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4%(2012년 기준)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다고 한다.

2030세대들의 우울증의 경우 실패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타인과의 비교의식 등의 심리적 유발 요인이 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이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심국제병원 이규박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2030세대 중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의존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히면서 실패나 좌절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 적응력을 길러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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