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2.2% 올라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1로(2010년=100) 전월 대비 0.1%가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2.2%가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4%가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특히 이른 더위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5.0%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11.0%나 올라 상승폭이 컸다.

무엇보다 신선채소가 전년 동월 대비 19.8% 상승했고 신선과실도 11.0% 급등했다.

실제 지난해 동기 대비 고춧가루는 72.5%, 파는 84.7%, 배추는 65.9%가 각각 올랐다.

전월에 비해서는 돼지고기의 경우 17.6%가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보다 0.3%가 떨어졌지만 지난해 동기보단 1.8%가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가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4.2%가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2%가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의류 및 신발(0.6%), 주류 및 담배(0.3%),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0.2%), 보건(0.2%), 교육(0.1%) 등은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통신 부문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