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지나친 음주는 각종 암을 유발한다. (사진=다사랑중앙병원 제공)
과음을 지속하게 되면 간암,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의 발병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다사랑중앙병원에 따르면 알코올은 간에 염증을 일으켜 알코올성 간염-간경화-간암으로 진행되고 악화되면 회복이 어렵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질환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이상신호를 보낸다.

또한 알코올은 위에 직접 작용해 위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존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하고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해질 경우 식도암, 위암, 대장암의 위험이 높다.

이밖에도 잦은 음주는 췌장암을 유발한다. 췌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북부통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음주로 인한 질환은 병세가 진전되기까지 별다른 증세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환자 스스로 습관 교정에 대한 자각이 쉽지 않다.

예방을 위해선 소식과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을 하고, 술을 마신 후 48시간 여유를 둬 간의 회복을 도와야한다.

이밖에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일을 자제하고 마지막으로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병원 관계자는 "자극적인 식품은 삼가고 생선이나 우유, 두부 등을 섭취하라"며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는 알코올 분해를 돕기 때문에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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