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발표 장안평 일대를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이자 도시재생 코어로 발돋움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장안평 일대는 1970년대 후반 도심에 산재한 중고차 매매업소와 부품전문상가 등이 집단 이전된 이후 부터 종합적 자동차 유통산업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외곽에 대규모 단지가 건립되면서 고유 경쟁력을 상실해 점차 쇠퇴의 길을 걸어온 지역이다.

이에 시는 자동차산업 및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해 지역산업의 잠재력과 필요성을 검증했다.

아울러 주민 설명회를 통해 자동차산업 재정착에 대한 열망 및 시설 현대화 요구를 재확인하고 이번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자동차 매매 및 부품유통 등 지역 선도 산업 기능과 정비ㆍ용품 및 문화ㆍ여가ㆍ교육의 복합적 교류를 통해 기존 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육성방안의 기본 방향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산업과 장소의 특성을 살리고 사람의 교류를 통해 지역과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도시재생을 장안평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원재활용율이 높은 중고차 시장 특성을 활용한 자동차 매매ㆍ유통산업 메카로 본격 탈바꿈되면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재활용 문화확산을 위한 서울재사용플라자 건립 등과 연계한 재생의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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