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일명 척추굽음증) 환자 중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고, 특히 10대 여학생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척추측만증 및 척추굽음증 환자가 14만471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여성이 9만4254명으로 65.1%를 차지했고 10대가 38.3%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 여성 인구 10만 명 중에서 1183명이 척추측만증 환자로 진단돼 전체 평균보다 4.1배 높았다.

문제는 척추측만증은 유전적인 것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하며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해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척추가 좌우로 휘거나 앞뒤로 휘는 척추측만증이나 척추굽음증을 필라테스로 악화를 방지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케어필라테스 윤승조 대리는 "원래 필라테스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전쟁 부상자들의 재활 프로그램으로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것"이라며 "복부 근육을 코어(Core), 즉 중점으로 하여 개인에 맞게 신체의 척추 등 전반적인 골격을 근육 강화로 약해진 부위를 키워줌으로 정상의 위치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적 자극이 아닌 근육이 강화되어 힘을 얻을 수 있기에 계속된 효과를 얻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라테스가 미용 위주로 수입되었지만 케디락(Cadillac)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재활 의학 프로그램으로 운동치료의 한 분야다.

윤 대리는 "헬스와는 달리 자신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고 느끼면서 규격화된 동작을 통해 천천히 뼈와 근육을 다뤄 아름다운 인간의 몸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필라테스의 핵심"이라며 "자세 교정 및 심폐 능력과 순환기 능력을 강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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