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올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여전사 100곳(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회사 52개)의 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172억원) 감소했다. 자산 증가에 따라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5.3%, 716억원)과 이자수익(9.4%, 2,402억원)이 증가했지만,대손비용(21.2%, 1,452억원) 및 조달비용(14.0%, 1,858억원)의 증가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반면 여전사 총자산은 6월말 기준 152.6조원으로 전년 동월말(137.1조원) 대비 11.3%(15.5조원) 늘어났다. 고유업무 자산은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전 부문에서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말(53.5조원) 대비 9.0%(4.8조원) 늘어난 58.3조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산은 71.7조원으로,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말(65.7조원) 대비 9.1%(6.0조원) 증가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89%로 전년 동월말(1.97%) 대비 0.08%p 하락했으며,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월말(1.93%) 대비 0.07%p 상승한 2.00%를 기록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2%)과 레버리지비율(6.8배)은 전년 동월말(16.1%, 6.7배) 대비 소폭 상승해,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손실흡수능력 향상 및 자본확충 등을 유도하는 한편, 여전사 자금조달 및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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