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모펀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인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0일 오전 충북 음성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익성 본사와 이모 회장 자택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익성의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기업 아이에프엠(IFM)의 김모 전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국 가족 펀드와 이 업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익성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레드코어밸류업 1호'가 투자한 기업 중 한 곳으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처남 정모씨 등이 14억원을 투자한 '블루코어밸류업 1호'와는 별개의 펀드다. 그러나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사실상 코링크PE 운영 전반에 관여한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고, 정 교수 남매도 코링크PE  설립 초기부터 투자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익성 역시 조 장관 일가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펀드인 블루펀드에서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와 익성 자회사 IFM,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 1호’에서 인수한 영어교육업체 WFM 등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2차전지사업에 진출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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