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은 20일 오전 11시 의정부지검을 방문해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조 장관이 취임 후 일선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의정부 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말하는 시간이 아닌 듣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의 검사와의 대화에는 평검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언론 취재 등으로 검사나 직원들이 대화에 나서지 않거나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비공개 방식을 택한 것.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에 이어 전국 일선 검찰청들을 방문해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또 법무·검찰 개혁과 관련, 온라인을 통해 제안을 받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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