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영업점에 마련된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전담창구에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6일 출시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를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및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의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책 모기지다. 신청 이틀째인 지난 18일 오후 4시 기준 신청액은 5조9643억원, 신청건수는 5만263건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열기를 악용해 공사 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 공사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는 전화를 통해 대출권유나 개인정보, 선입금, 통장, 카드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및 불법금융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거나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2(경찰청),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14개 은행 창구 ▲HF공사 홈페이지 ▲스마트주택금융앱 ▲은행연합회 및 HF공사에 등록된 공식 대출모집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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