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 여론은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6%는 이번 임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46.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모름/무응답 3.8%).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지만, 두 응답의 차이는 3.0%p로 오차범위(±4.4%p) 안이었다. 

지난 5일 실시했던 임명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 56.2% - 찬성 40.1%였고, 8일 조사에서는 반대 51.8% - 찬성 45.0%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 평가가 각각 61.2%, 55.7%로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반대로 긍정 평가가 각각 55.9%, 55.6%로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긍정 50.2% - 부정 45.6%로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고,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긍정 44.6% - 부정 51.0%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 여론이 더 많았고(긍 46.0% - 부 51.9%), 여성은 47.2% - 47.4%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은 부정 평가가, 30대와 40대는 긍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20대에서 긍정 51.8% - 부정 44.0%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권순정 리얼미터 여론조사분석본부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여론이 높지만, 문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여권 핵심 지지층과 진보층이 빠르게 결집한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그밖의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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