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여행객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여행객 2명을 뒤따라가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자 여성들은 코뼈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추격을 벌인 끝에 8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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