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조국 법무부장관 의혹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 후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8월26~30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1%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 후보자에 대한 8월 둘째 주 40.6%에서 셋째 주 38.3%로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29.1%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율은 8월 첫째 주 28.7%, 둘째 주 29.4%, 셋째 주 30.2%로 상승세를 타다가 다시 20% 후반대로 떨어졌다.

정의당(6.2%, -0.5%p), 바른미래당(5.6%, -0.3%p), 우리공화당(1.7%, -0.4%p), 민주평화당(1.4%, -0.6%p) 등 다른 정당들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무당층 비율은 15.4%로 2.4%p 증가했다. 

지난주 민주당 지지층이 재결집하기 시작한 것이 정당 지지율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검찰의 조 후보자 압수수색으로 8월28일 37.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이 일제히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발언에 나서면서 지지율이 29일 37.2%, 30일 39.6%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이후 지난주 후반부터는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 후보자 관련 방송 인터뷰, 조 후보자에 대한 검색어 캠페인, 인사청문회 무산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1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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