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진행요원은 여성인 것으로 <이코리아>취재 결과 확인됐다.

서울국제여성 영화제 관계자는 1일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 관람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영화제 진행요원을 성추행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이한 점은 여성이 여성을 성추행한 것이다.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사건은 흔한 편에 속한다. 여성이 남성을 성추행하는 사건은 드물지만 가끔 발생한다. 하지만 여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사건은 매우 드물다

가해자가 왜 진행요원인 여성을 성추행했는지, 장난삼아 했는지 아니면 특정 의도하에 성추행을 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영화제 측은 “관람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곧바로 사라졌으며, 진행요원의 보고로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 용의자 여성의 얼굴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영화제를 찾아오시는 관객에 대한 신뢰를 이용하여 진행요원에게 성추행을 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저희 사무국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해결과 피해당사자회복,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시간대에 사건을 목격하신 관객분이나 가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사무국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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