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승리, 사진=뉴시스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9시55분경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승리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 승리는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ㅇ낳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이ㅆ다. 또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승리와 함께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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