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7월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113.60, 110.03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10.1% 하락했다.

이로서 수출물량지수는 3개월째, 수출금액지수는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운송장비 수출이 증가했으나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기계·장비 등이 감소한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입물량지수는 114.34로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20.43으로 2.8%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기계·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마·광학기기, 섬유·가죽제품 증가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으나,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기계·장비 등의 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교역조건 지수 또한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사들일 수 있는 수입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월 기준 91.9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하락했다. 특히 수출가격(△9.5%)이 수입가격(△6.9%)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4.47로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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