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열린 '2019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6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지(DDP)에서 열렸다.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6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27일~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 등 7개 금융회사가 채용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6개 시중은행은 우수면접자에 대해 공채 서류전형 합격으로 간주하며, SGI서울보증의 경우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한다. 또한 지방 구직자를 배려해 6개 은행은 화상면접도 병행할 방침이다.

채용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53개 금융기관도 채용·직무 관련 상담을 실시하며, 그 밖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가상면접 체험, 메이크업 시연 등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자료=은행연합회>

한편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는 민병두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0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만2000여명 수준으로 신규채용(예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하여 금융권에서 시작된 일자리 바람이 전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또한 축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특히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금융산업이 다양한 혁신·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실물부분의 일자리 창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인지산업(人紙産業)이라고 하는 금융산업이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