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 BJ 양팡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후원을 한 팬이 환불을 요구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한 열혈팬 A씨는 “한강에 투신하겠다”고 제보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어치를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A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전한 뒤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는 구조대에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는 인사이트에 공개한 유서에서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고 요구했다. 양팡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들어줄 이유도 없다. 방송에서 별풍선 지원을 유도한 적도 없다"며 억울해 했다. 

양팡은 평소 가식없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높은 인기만큼 수입도 많다. 양팡의 월 수입은 1억, 별풍선 수입은 월 400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팡은 "4년간 돈 안 쓰고 이사하는 꿈을 이뤘다. 이제부터 더 열심히 방송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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