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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합격수기 “서울대 의전원 떨어져 피눈물”
  • 김정길 기자
  • 승인 2019.08.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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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힌 후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특혜 입학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합격 수기가 화제다.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국 딸 의전원 합격 수기’라는 제목으로  수험생 A씨의 부산대 의전원 합격수기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수기는 지난 2014년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게재된 글이다. 네티즌들은 작성 시기와 A씨의 학력과 나이, 수상경력 등을 토대로 A씨와 조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글에서 자신의 성적과 스펙, 합격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A씨는 부산대학교 지원 당시 스펙으로 ▲GPA(학점) 92점, ▲텝스(TEPS) 905점, ▲생명대 졸업, ▲봉사활동 4-500시간, ▲인턴활동 ▲의료지원 NGO 활동 ▲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2회 ▲타 대학 총장상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논란이 된 의학교육입문검사(미트∙MEET) 점수에 대해서도 “부산대는 미트를 안 보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제 점수는 80점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2013년)에 서울대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 당시 GAP(학부 평균 성적·100점 만점 기준) 94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만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근거 없는 패기로 선택을 잘못해 1년 재수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소신보다 좀 낮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딜 가든 가기만 하면 의사가 되고 성공”이라고 말했다. 

A씨는 “부산대는 나이∙자기소개서∙면접이 관건인 것 같다. 부산대 자기소개서는 팩트만 나열하는 개조식이다. 재미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어떻게든 돋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은 인성과 지성으로 구분됐다.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 위주 질문이었으며 지성면접은 순간적인 판단력 등을 요구하는 질문 위주였다”라고 소개했다. 

A씨는 “이번에 지원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쪽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4년 10월 부산대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자신의 성적과 스펙, 전형 준비 과정을 상세히 적은 글을 올렸다.

조씨는 “작년(2013년)에 서울대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 당시 GAP(학부 평균 성적·100점 만점 기준) 94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만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패기로 선택을 잘못해 1년 재수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소신보다 좀 낮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딜 가든 가기만 하면 의사가 되고 성공”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조국 후보자 자녀 입시비리 규탄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씨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유엔인권정책센터(Kocun)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내용도 밝혔다. 장학금에 대해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2회 받았다”며 “학점을 보면 알겠지만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 적었다.

A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자신의 자기소개서 등 6개 문서를 온라인 보고서 거래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특히 고대 입학 자기소개에는 논란이 된 단국대 의대와 공주대 논문 참여 내용을 스펙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으며, 공주대학교 생명공학연구실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IPS(국제조류학회)에서 포스터 발표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는 ‘여고생물리캠프’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김정길 기자  kntime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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