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직접 보고 싶어요!" 손글씨 캠페인에 참여 게시글

상주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훈민정음 상주본 반환 서명운동이 손글씨 운동으로 버전이 바뀌어 확산되고 있다. <이코리아> 취재 결과 상주고 학생들은 당초 서명운동만 벌였으나 더 정성을 담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직접 보고 싶어요!”라는 손글씨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글씨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직접 보고 싶어요!” 캠페인 게시글과 함께 훈민정음에 대한 마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손글씨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손글씨 사진에는 “훈민정음은 백성을 위한 소리입니다”, “훈민정음은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한국인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훈민정음은 우리의 정신을 담는 그릇입니다” 등 훈민정음을 향한 고등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이 표현됐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전국 고등학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직접 보고 싶어요!" 손글씨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

손글씨 운동을 처음 시작한 상주고 신기준 학생은 지난 12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자음과 모음의 창제 원리를 담고 있는 해례본들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판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인 소장으로 인해 소중한 유산의 가치가 우리들과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껴 '학생'인 저희가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학생들은 게시글 서두에 자신의 학교와 이름을 밝히고 있으며, 이어 캠페인에 함께 진행하고 싶은 친구들을 태그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손글씨 운동 게시글은 경북 상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까지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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