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라파엘 나달이 '1박2일'로 펼쳐진 프랑스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했다.

나달은 이번 승리로 프랑스오픈을 7번째 석권하며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나달은 11일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1(6-4 6-3 2-6 7-5)로 꺾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나달은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보유하고 있던 6회 우승 기록을 31년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50승도 이뤘으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도 11회로 늘렸다.

전날 나달이 세트스코어 2-1으로 앞선 채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는 4세트 게임스코어 1-2부터 시작됐다.

나달은 이날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4로 역전한 뒤 승기를 잡았고 조코비치의 범실이 이어져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지난해 호주,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끝내 무릎을 꿇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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