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

지난 6월 하락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지수가 7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월(103.50)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다만 전년 동월(103.85) 대비로는 0.3% 감소해 지난 2016년 10월(△0.1%0 이후 3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상품 775개, 서비스 103개 등 878개 품목을 조사해 산출된다. 산출된 지수는 향후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지난달보다 0.1% 하락했으나,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0.4%, 서비스가 0.2% 상승하면서 보합세가 유지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보합,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6% 상승한 반면,에너지와 IT는 각각 전월대비 0.3%, 0.2% 하락했다.

한편 국내출하품뿐만 아니라 수입품까지 포함해 생산단계별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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