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관세청>

8월 들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영향으로 대일 수출입도 모두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20일 수출은 2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38.4억달러), 전월 대비 11.6%(32.8억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2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6.5억달러), 전월 대비 6.8%(19.4억달러) 줄어들었다.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이 기간동안 무역수지는 17억8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8.7%, 47.8% 증가했다. 반면 중국(△20.0%), 미국(△8.7%), EU(△9.8%) 등 주요 수출대상국은 모두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EU(4.4%), 호주(22.7%), 베트남(15.3%) 등은 늘어난 반면, 중국(△1.2%), 중동(△6.6%), 미국(△3.6%), 등은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수출입 모두 감소했다. 8월 1일~20일 대일 수출은 13.1% 감소했으며, 수입은 8.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20.7%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선박(179.7%), 무선통신기기(57.5%), 승용차(8.0%) 등의 수출은 늘어났다. 수입의 경우 정보통신기기(4.2%), 정밀기기(13.6%), 승용차(45.3%) 등은 늘어난 반면, 원유(△7.3%), 기계류(△6.0%), 석유제품(△15.1%) 등의 수입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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