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고유정사건 공판이 열린 지난 12일, 고유정측이 현 남편 A씨(37)에 대해 "성적 에너지가 많다"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유정 변호인인 남모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이 범행 전 ‘수갑’을 검색한 것은 피고인의 현 남편도 성적 에너지가 많아서”라며 “(현 남편이) 색다른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검색을 해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고유정이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한 것에 대해서도 “현 남편을 위해 한 일”이라며 “현 남편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다툼이 있었다. 전자담배를 검색하다 보니 연관 검색어로 니코틴 치사량이 떠서 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현 남편 A씨는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분과 저를 굉장히 과한 성욕자로 몰고 있다. 저와 고인의 명예가 굉장히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위해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을 했다는 것은 자칫하다간 제가 죽임을 당할 뻔했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린다. 어떤 아내가 남편의 흡연 때문에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하지요?”라고 반문했다.

A씨는 감자탕을 알아보기 위해 ‘뼈 무게’를 검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유정은 직접 감자탕을 해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감자탕 음식을 한다는 사람이 뼈 무게 검색?”이라며 “정말 아무리 뻔뻔하고 얼굴이 두껍다 한들 거짓 주장도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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