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은 처음으로 참여자가 불참자보다 많아 불매운동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5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4차 조사(64.4%) 대비 3.2%p 감소한 61.2%로 집계됐다. 반면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7%p 증가한 33.7%였다.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 중이라는 응답은 지난달 10일 1차 조사에서는 48.0%였으나 점차 증가해 지난달 31일 4차 조사에서는 64.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5차 조사 수치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 꼴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향후 불매운동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68.0%, ‘향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6.9%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참여’ 응답의 경우 모든 지역과 연령,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이념성향,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의 경우 충청권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특히 리얼미터는 5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보수층은 처음으로 참여자가 불참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 중 불매운동에 참여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50.5%로 불참 중이라는 응답자 40.9%보다 약 9.6%p 많았다.

한편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88.7%), 진보층(83.8%), 40대(81.6%)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불매운동 참여 의향을 밝혔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향후 불참’ 의향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1%이며, 통계보정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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