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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에 대마도 관광업체 "망할 판" 한탄
  • 임해원 기자
  • 승인 2019.07.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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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아시아나 항공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여행객이 감소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인천과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 기종을 소형 여객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일본 불매운동이 일본 지역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31일 나가사키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진흥국은 지난 30일 현지 숙박업소 25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자 수가 지난해보다 50%가량 감소한 업소도 많았으며, 8월에는 80~9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업소도 있었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7월부터 예약 취소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또한, 대마도에서 면세품점 등을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으로부터의 선박운행 중단은 대마도에 있어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장기간 계속되면 섬의 업체들이 말라붙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해당 매체에 따르면 부산~대마도 구간 배편을 운항하는 6개 업체 중 2개사가 이달 들어 운항을 중단했으며, 3개사는 배편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오키나와에서도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지 언론 오키나와타임즈는 27일, “‘오키나와투어리스트’에 따르면 8월 예약된 한국인 단체관광객 중 절반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7월 중순부터 한국인 단체관광객 중 일부가 오키나와 여행을 취소하기 시작해 8월 들어서는 예약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9월 신규예약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담당자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향이 장기화되면 호조였던 관광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로 블로'(벨트 아래를 타격하는 반칙)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제기했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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