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송가인이 4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투어 라이브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1위를 거머쥔 가수 송가인은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장년의 아이돌’이라는 송가인의 수식어에 맞게 팬들의 활동도 여느 아이돌 팬 못지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수 송가인의 팬들은 주로 40대에서 60대로 중장년층에 속하지만 10대 못지않게 열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송가인 관련 게시물과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 콘서트를 위해 버스를 대절하는 등 팬들의 활동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팬들은 “송가인은 트로트 부분에서 항상 1위여야 한다”라며 송가인의 음악 스트리밍 순위를 높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노래를 듣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젊은 층의 팬 활동으로, 다수가 동시에 음원을 들어 좋아하는 가수의 순위를 높이기 위한 행동이다. 송가인의 팬들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미숙한 팬을 위해 동영상으로 스트리밍 방법까지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송가인 팬카페 캡쳐)

또한 팬들은 송가인의 영상이 올라올때면 해당 영상 URL을 공유하며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가인의 팬카페 한 팬은 송가인과 남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KBS 가요무대 영상을 캡처해, “추격당하고 있습니다 총각한테”라며 조회 수 경쟁에 이길 수 있도록 빨리 동참하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송가인의 쾌속질주에는 중장년 팬덤의 지원이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송가인이 출현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6월에는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에서 채널 종합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멜론 관계자는 “아이돌 이외 트로트가수가 아지톡채널(팬커뮤니티)에서 1위를 한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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