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사진=뉴시스>

그룹 빅뱅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과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군 복무 중인 대성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대성은 "본 건물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대성은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뒤늦게나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며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의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건물 외벽에 간판도 없었고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채널A는 보도했다.

대성은 2017년 11월 310억 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으며 이듬해 3월 현역 입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시설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중 한 업소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대성이 자신의 건물에 불법업소에 운영되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을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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