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의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를 통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을 비판했다. 

조국 수석은 17일 페이스북에 “시사프로그램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8회(2019.7.15)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고 소개하며 “혐한(嫌韓)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라며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 그리고 두 신문의 책임 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16일 타계한 고 정두언 전 의원에 대해 추모의 글도 남겼다. 

조 수석은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유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행보와 방송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 권력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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