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인천공항에서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개최했다. 

아시아나는 울란바토르 노선에 29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한다. 화·목요일 출발편은 오후 9시 5분 인천을 떠나 울란바토르에 오후 11시 50분 도착하고, 귀국편은 울란바토르에서 새벽 1시 20분 떠나 인천에 오전 5시 30분 도착한다.

토요일에는 인천에서 오후 8시 45분 출발해 울란바토르에 오후 11시 2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다음날 0시 50분 울란바토르를 떠나 인천에 오전 5시 들어온다.

아시아나의 이번 몽골 취항으로 대한항공과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몽골 노선은 황금 노선으로 그동안 대한항공이 독점적으로 운항해왔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된데다 항공 수요가 증가해 항공권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정부가 나섰다.

정부는 올해 2월 몽골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1국 1항공사 체제를 1국 2항공사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울란바토르 간 주3회 운한권을 아시아나항공이 획득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